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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INTP의 독후감

아이디어 뱅크가 되는법 : 몰입 (Think hard!)

이름도 농문이시네 ㅋㅋ 논문 그 잡채

 

 천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뭐야 ? 나는 막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유레카를 외치며 공부하던곳으로 뛰어가는 어딘가 정신이 팔려있는듯한 삶을 사는 할아버지가 떠올라.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말하고 전구를 만들어낸 에디슨처럼 외곬수 아저씨들도 떠올라. 이번에 읽은 몰입이라는 책이 있는데 이책은 그런 천재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우리도 할수있다고 하더라.

 

 이름으로 놀리는건 중학생 초등학생들이나 하는 일이긴 하지만 어른이 되어도 특이한 이름들은 뭔가 기억에 남고 눈길을 끄는것같아. 이책의 저자 이름이 황 농문씨더라고 멋진 뜻이 있으시겠지만, 이분이 연구원이시고 책도 쓰시고 하셨다보니 뭔가 논문을 위해 태어난것같은 느낌이 들더라. 

 

 책 내용중에 저자분이 경험한 몰입 즉 생각을 멈추지 않는것에 대한 체험 아니 경험담이 나와. 그 상태에서는 아이디어가 샘솟고 꿈에서도 생각을하고 잠재된 지식과 문제의 연결을 찾아서 해결하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대. 생각해보면 유레카를 외친 과학자가 목욕탕에서 그 원리를 파악한 모습과 쉬다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물이 서로 당긴다는 원리를 발견한 과학자의 모습과 너무 닮아 있더라고.

 

 책 내용이 엄청 컴팩트하게 그 방법과 어떤 논문의 내용과 뭐 이런거는 아니더라. 어려운 책도 아니야 심지어 그냥 술술 지나가는 그런 책이더라고. 내가 가장 감명깊었던거는 우리의 일상에서도 몰입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거야. 물론 저런 엄청난 노력과 집념과 목표의식으로 최고의 몰입의 상태로 나아가는것은 쉽지않을것같아. 그래도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서 삶의 여러 문제들에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건 너무 좋은 교훈이지않아?

 

 요즘은 사실 생각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세상인것같아.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검색하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지 않게 선행학습도 하고 심지어는 인공지능한테 물어봐서 그냥 답을 술술 내버리는 세상이야. 그런데 인공지능이 새로운 법칙을 발견하거나 없던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수 있을까? 

 

 언젠가 가능해 질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나는 인간이 창조의 영역에서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해. 그림 잘그린다고 ? 기술적으로는 그렇겠지 근데 그걸 미술 거장의 그림만큼 비싼값에 거래가 될까? 인간은 인간의 창조영역을 절대 양보하지 않을꺼야

 

그러면 우리가 AI를 이기려면 뭘해야할까. 이미 기술은 따라잡히고 있잖아. 이제는 생각을 해야만 하는 시기가 와버렸어. 생각으로 AI를 이기자. 로봇놈들이. 기계놈들이 할수없는 생각을 하고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