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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월부

열반 기초반 2주차 강의후기

월부에 들어온 지도 거의 반년이 되어간다. 임장을 많이 다니지도, 임장 보고서를 많이 쓰지도, 삶의 목적이 바뀌지도 않았지만 들어오기 전과는 나의 인생은 달라진 게 확실하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을 들어는 봤지만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그리고 어떻게 관리해야 금보다 가치 있어지는지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월부는 나의 시간을 금으로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이번 열반 기초반에서는 조모임 조장을 하고있다. 능력을 인정받아 조장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열심이어서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내가 지원했다. 그냥 전처럼 과제가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강사님은 조장이 나눔의 시작이고, 나눔은 배움의 단계에 있다고 말하셨다. 너바나는 불교의 깨달음이지만 성경에는 이런 말이 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솔직히 말하면 나는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너바나(강사)님은 말한다. 똑똑하면 성공 못해요. 근데 강사님들 다 대기업 출신인데 안 똑똑한 게 말이 되는가 싶었다. 강의를 듣고는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다. 똑똑한 사람이 성공하기 쉽지 않다. 왜냐면 꾸준히 해야 하고 성실히 오래 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번뜩이는 재치보다 꾸준한 노력으로 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는 말이었다. 

 

 강의를 듣는다는건 텍스트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깨달음이 있다. 마치 혼자 성경책을 보는 것과 말씀시간에 탁월한 메신저에게 말씀을 듣는 것과 다른 것처럼. 같은 내용을 나보다 더 깊게 고민하고 오래 고민한자의 정리는 길은 틔워주는 듯한 깨달음이 있다. 

 

 1강은 마음을 다잡는 강의였다면 2강은 투자의 기본 그러니까 원리들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조원들이랑 나눌때도 그런 이야기가 많았다. 기대보다 좋았다. 

 

  부동산 하락장이 계속되는 요즘 월부의 인기는 시그러들고 재테크붐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주식하는 사람들은 5만 원 벌면 잘한 거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시기로 가고 있나 보다. 이럴 때일수록 꾸준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10년 후가 아름다울 수 있도록.

 

실천은 참 힘들다. 주변 사람들 아니 나만봐도 아이디어는 언제나 많다. 누가 봐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가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실제로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임장 가야지 하고 진짜 임장을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부터도 잘 못 가고 있고. 올 한 해 그리고 내년 후년까지 3년 바짝 공부해야겠다.